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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문] 2018년 사순 시기 담화 2018-02-08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니 그분과 함께 살리라고 우리는 믿습니다.”(로마 6,8)

+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사순 시기를 시작하며 “사람아,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다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창세 3.19 참조)의 말씀을 들으며 머리에 재를 받습니다. 사순 시기는 우리의 삶과 신앙을 돌이켜 보게 합니다. 교회는 사순 시기의 특별한 성격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사순 시기는 두 가지 성격을 지니고 있으므로, 특히 세례의 기억이나 준비를 통하여 또 참회를 통하여 신자들이 더 열심히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에 전념하며 파스카 신비의 경축을 준비하게 한다.”(전례헌장 109항) 이런 교회의 가르침은 교회 전통에서 내려온 것입니다. 



초대 교회 때부터 사순 시기가 시작되면, 모든 예비 신자들은 본격적으로 세례성사를 준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모든 신자들은 한 마음으로 예비 신자들의 세례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자신들도 자신의 세례 때의 신앙을 늘 돌이키곤 하였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니 그분과 함께 살리라고 우리는 믿습니다."(로마 6,8)라는 사도 바오로의 말씀처럼, 우리는 이 사순 시기 동안 주님과 함께 수난과 죽음의 케리그마 과정을 통해 부활에 이르는 시간을 지내게 됩니다. 그래서 사순 시기 매 주일 복음 말씀은 우리 신앙의 기초를 다져주고, 신앙의 원천을 다시금 묵상하게 이끌어 줍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삶인 세례, 부활에로 나아가게 이끌어 줍니다.



저는 사순 시기를 시작하면서 교구의 모든 형제 자매님들이 세례성사를 앞둔 마음으로 이 시기를 보내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특별히 각자의 세례 때의 신앙을 돌이켜 보고, 다시금 개인적인 신앙의 고백을 이루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신앙의 기쁨을 나 혼자가 아닌 가족 모두가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 사순 시기 동안 가정 기도와 성주간의 전례 참여를 통해 모두가 신앙의 정수인 부활에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은총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형제 자매님들이 하느님의 은총이 충만한 사순 시기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은총의 사순 시기를 시작하며

천주교 인천교구장 정신철 요한 세례자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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