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5. 8. 23. (토) 10:00 (09:40부터 묵주기도)
장소: 하늘의 문 묘원 내 (서구 당하동 산174-8)
집전: 교구장 정신철 요한 세례자 주교
※ 주차장이 협소하오니, 대중교통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765-7251)

인천교구민들이 오랫동안 기도하며 기다려 온 교구 봉안당 ‘하늘의 문 성당’이 마침내 문을 엽니다. 그동안 교구에서 운영해 오던 백석 묘지와 마전 묘지가 만장됨에 따라, 선종하신 교우들의 유해를 모실 적절한 공간이 부족해 많은 신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번 ‘하늘의 문 성당’의 개관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진심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교회는 전통적으로 죽은 이를 위한 미사는 연옥 영혼에게 참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가르쳐 왔습니다. 성 예로니모를 비롯한 교부들도 이러한 미사의 은총과 효력을 강조하며, 영혼의 구원을 위한 기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가톨릭 신자들은 “죽음이 끝이 아니며,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가는 여정”임을 믿고 있기에, 선종 시에는 장례 미사를 봉헌하고 가톨릭 전례에 따라 고인을 하느님께 맡기고자 합니다.
이제 인천교구는 묘지 조성 57년 만에 봉안당 설치 허가를 받아 ‘하늘의 문 성당’을 완공함으로써, 60만 교구 신자들의 오랜 염원에 응답하게 되었습니다.
인천교구 하늘의 문 성당은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로 산 이와 죽은 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섬기는 것을 목표로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할 것입니다.
/ 장례 의식과 유가족을 위한 위로 /
하늘의 문 성당은 선종하신 분들과 그 유가족들을 위해 장례 예식을 거행하고, 슬픔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위로와 기도의 손길을 전합니다. 고인을 위한 미사와 추모의 자리를 통해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체험하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 죽음에 대한 영적 성장의 장 /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라 하느님께 나아가는 여정입니다. 하늘의 문 성당은 생과 사에 대한 교리 교육과 묵상을 통해 신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대한 희망을 지니고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살아 있는 이와 죽은 이의 통공의 삶 실천 /
봉안당은 단순한 유해 안치 공간을 넘어, 살아 있는 신자들과 선종하신 이들 간의 신앙적 연대를 실현하는 통공의 장입니다. 이곳에서 신자들은 기도와 미사를 통해 고인을 기억하고, 공동체 안에서 서로의 삶을 나누며 믿음을 깊이 새길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늘의 문 성당’은 죽음을 슬퍼하는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하느님께로 향하는 희망과 부활의 믿음을 고백하는 성전입니다. 선종하신 부모, 형제자매, 친지, 친구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하는 모든 신자들이 이곳을 통해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은총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문의 032-765-7251
[인천주보 제2892호 5면 발췌]